2015.06.17
SONY A7ii
cinqueterre 'manarola'
친퀘테레(5개의 마을) 중 '마나롤라'
Playsea
(놀이바다)
한없이 빛나는 바다에
아이의 자그마한 몸이 다가간다.
거대한 바다는 작은 아이에게 동경,
그리고 꿈이 되어
물이 무리 지어 이룬 군락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바다를 바라보며 상상의 바다를 헤엄치는 아이에게
바다는 가장 원대하고 깊은 놀이터가 되어준다.
그리고 그 아이는 넓고 깊은 바다를 닮아
또 다른 누군가의 동경과 꿈이 되고
마침내 바다가 되어
한없는 반짝임과 넓음, 그리고 깊음으로
바다가 그러했듯이
누군가를 안아주고 품어주며
마음속 깊은 어둠을 반짝임으로 비추어준다.
깊은 석양빛을 머금은 바다를 닮아
빛으로, 반짝임으로 농익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