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15.06.04 하늘바다
2015.06.04 하늘바다
2016.01.272015.06.04SONY A7ii Berkel en Rodenrijs 푸르고 푸른 창공을 날아깊은 하늘의 바다로.
2015.07.04 순종
2015.07.04 순종
2016.01.202015.07.04 SONY A7ii Prague (Praha) 프라하 올곧은 철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걷다보면 어느새 마음은 설렘과 평안함으로 가득하다. 반듯하게 뻗어있는 철길은 갈 길이 정해져 있기에, 그곳이 어딘지 한 번도 가본 적 없지만 그래도 어디로 가야 할지, 그리고 어디로 향하는지 우리는 알 수 있기에 이 철길에 몸과 마음을 맡기고 믿음으로 따라 걸을 수 있는 거겠지. 만약 우리의 삶이 이 철길을 닮아 어디로 향하는지 알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걱정과 근심이 아닌 철길을 걷는 순간과 같이 설렘과 기대로 가득할 수 있을까. 사실 생각해보면 우리의 삶은 한 번도 가본 적 없고 본 적도 없는 길이지만 그래도 내가 있어야 할 어딘가로 향해왔고 앞으로도 향해 갈 텐데. 계획된 길을 걸어가되 다만..
2015.06.21 배려의 시간
2015.06.21 배려의 시간
2016.01.112015.06.21SONY A7ii Italy Burano이탈리아 부라노섬 사람과 꽃, 그리고 시간이 만들어낸 작품. 조화는 배려의 시간으로부터.
2015.06.21 Burano (2)
2015.06.21 Burano (2)
2016.01.092015.06.21SONY A7ii Italy Burano이탈리아 부라노섬 고양아 고양아,사방은 바다로 막혀있고섬은 반나절이면 다 볼 만큼 자그마하지만 그래도 이곳은널 위협하는 자동차도 없고,오르지 못할 건물도 없기에참 자유롭구나. 네가 만약 다른 곳에 가 보았다면지금 너가 누리는 이곳이무엇보다 가장 낭만적인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텐데. 아, 굳이 비교하지 않아도넌 그저 행복할까?
2015.06.21 Burano
2015.06.21 Burano
2016.01.092015.06.21SONY A7ii Italy Burano이탈리아 부라노섬 아름답게 펄럭이는 분홍빛 천빛나는 햇살, 행복한 거리그날의 부라노.
2015.06.28 Hallstatt (3)
2015.06.28 Hallstatt (3)
2016.01.092015.06.28SONY A7ii Austria Hallstatt오스트리아 할슈타트
2015.06.28 Hallstatt (2)
2015.06.28 Hallstatt (2)
2016.01.092015.06.28SONY A7ii Austria Hallstatt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오늘도 배는 설렘을 싣고동화 속 할슈타트를 향하여.
2015.06.15 Colour Of Firenze
2015.06.15 Colour Of Firenze
2015.12.212015.06.15SONY A7ii Piazza della Repubblica, Florence(피렌체 공화국 광장) 거리의 모든 사람에게새로운 피렌체의 색채를 더해주던 이들 난 어렸을 적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이면그런 생각을 자주 했다. '지금 내가 듣는 이 노래를온 도시에 커다란 스피커를 설치해서모두 다 같이 들으며모두 다 같이 이 음악이 주는 감상 안에서깊이 대화할 수 있다면' 어릴 적 이러한 생각과 바램은지금까지도 여전히 이어져나는 자주 공동체가 모이는 자리에서작은 여건만 허락이 된다면언제든지 노래를 틀곤 한다.내 취향이 워낙 확고해서노래를 틀면 이내 모두가 누가 튼 음악인지 알아버리지만. 항상 아쉬웠던 것 같다.지금 이 순간 기쁨과 행복,슬픔까지도 나눌 누군가가 내 옆에 없다는 것이.감정을 공유하..
2015.06.04 이상
2015.06.04 이상
2015.12.092015.06.04SONY A7ii kinderdijk(킨더다이크) 나는 언제나 이상적으로 살길 원했었다.매 순간 이상을 꿈꿨고, 이상을 좇았다.하지만 언제나 감정적 각성에 그칠 뿐그것으로 인한 현실의 이상화는아주 없다곤 할 수 없었지만,절대적 방향성이 변하진 못했다. 끝없는 딜레마에 나는 스스로 무너졌고공황장애를 동반한 정신적 고통과심한 육체적 고통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죽지 못해 사는 하루하루발작이 심해 잠 못 이루는 밤엔내일을 향한 조금의 희망도 찾지 못한 채그냥 이대로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절대적 희망과 가치를 상실한 나는그 가치와 희망을 찾기 전엔 절대 행복할 수 없는이상주의자 스스로의 함정에 빠져들고 말았던 것이다. 사람은 누구든 진정한 가치와 소망에 대하여단 한 번이라도 깊이 ..
2015.05.30 복음(福音)
2015.05.30 복음(福音)
2015.10.182015.05.30SONY A7ii Scheveningen Beach(스케브닝헨 해변) 복음 [福音]1. 기쁜 소식.2. 예수의 가르침. 또는 예수에 의한 인간 구원의 길.실크를 듣는 8주간 나눔과 묵상을 통하여 깊이 느껴져 오는 감동은이 모든 것을 마주하는 우리의 앞에‘복음’이라는 완벽한 해답이 주어져 있다는 것이었다. 누군가가 일생을 바쳐 알고 싶어 하던 삶의 의미를우리는 오늘 단 한권의 말씀을 통하여 이미 마주하고 있다는 것과명확한 존재의 의의를 가지고 오늘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마음의 빈자리에 갈등하던 나에겐 더없이 값진 ‘복음’이었다.- 실크 새문안지 기고문 中
2015.07.01 Old Lovers
2015.07.01 Old Lovers
2015.10.132015.07.01SONY A7ii The State Castle and Chateau of Český Krumlov(체스키 크룸로프 성) Old Lovers 이 땅 위의 많은 것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바래고 녹이 슨다.책, 가구, 기계 그리고 사람까지.그리고 '바랜다' '녹슨다'는 단어는 우리에게대부분의 경우 부정적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우리가 잊고 사는 한 가지는바래고 녹스는 자연의 섭리가하루하루 삶을 더해가는 우리에게 친숙함과 안락함으로 다가온다는 것.마치 빛바래고 녹슨 시골의 주방과 창고가한없는 고요함과 평안함으로 우리를 안아주듯 말이다. 체스키크룸로프 성 구석누군가가 걸어놓은 자물쇠를 바라보며녹슬고 바랜다는 것이 반드시 부정적이며 나쁜 것은 아니구나 생각해본다. 바래고 녹슬었기에 아름다운역설처럼..
2015.05.30 헤이그
2015.05.30 헤이그
2015.09.132015.05.30SONY A7ii Den Haag(The Hague, 헤이그) 무척이나 아름다웠던 헤이그카페와 상점들이 늘어서 있던 이곳문뜩 이 거리를 다시 걷고 싶다고 생각해본다. 짧지만 그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