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2015.06.28 깊은 곳에 그물 던져
2015.06.28 깊은 곳에 그물 던져
2016.02.202015.06.28 SONY A7ii Austria Hallstatt오스트리아 할슈타트 깊은 곳에 그물 던져오늘 그가 놀라운 일을 이루시는 것 보라. 한 점의 의심 없이일말의 두려움 없이담대히 그물을 던짐으로참 믿음은 나타난다. 오늘 우리의 삶은발 밑의 수많은 물고기를 두고서'삶' 이라는 그물을 던지기에주저하고 있지는 않은가. 의심과 두려움에나의 삶을 약속된 바다의 품으로던지기를 주저하고 있다면,위대한 약속의 찬란한 성취의 순간을결코 마주할 수 없으리. 참 믿음 없이오늘은 너무나 허무하게 흘러간다.이상은 점점 멀어만 간다.진리의 손길을 애써 무시하는 나를삶의 한가운데에선 보지 못하다조금 떨어져서 돌아보았을 때,왜 그때서야 볼 수 있을까. 오늘 나의 삶이의심 없이, 두려움 없이약속의 바다로 던져지길 소망하..
2015.05.30 구멍
2015.05.30 구멍
2016.01.272015.05.30SONY A7ii Scheveningen Beach스케브닝헨 해변 총탄이 하늘을 찢고 날아갑니다.하지만 괜찮아요,때때로 햇빛은 구멍을 통해 들어오니까요. Bullets fly, split the skyBut that's alrightSometimes,Sunlight comes streaming through the holes. U.F.O. - Coldplay 상처 난 마음,그 흉터에 여전히 아파하는 우리는새롭게, 아름답게 피어나는 오늘을 바라보지 못한 채구멍 난 가슴에 좌절하며스스로 일어나길 포기하며 살아간다. 구멍난 마음은그저 아픈 과거의 잔상으로우리를 괴롭히는 고통이라 여긴 채. 하지만 이 노래는그 아픔과 상처를기막힌 역설과참된 순기능의 발견으로완전히 변모시킨다. 우리의 마음은 하늘..
2015.06.04 하늘바다
2015.06.04 하늘바다
2016.01.272015.06.04SONY A7ii Berkel en Rodenrijs 푸르고 푸른 창공을 날아깊은 하늘의 바다로.
2015.07.04 순종
2015.07.04 순종
2016.01.202015.07.04 SONY A7ii Prague (Praha) 프라하 올곧은 철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걷다보면 어느새 마음은 설렘과 평안함으로 가득하다. 반듯하게 뻗어있는 철길은 갈 길이 정해져 있기에, 그곳이 어딘지 한 번도 가본 적 없지만 그래도 어디로 가야 할지, 그리고 어디로 향하는지 우리는 알 수 있기에 이 철길에 몸과 마음을 맡기고 믿음으로 따라 걸을 수 있는 거겠지. 만약 우리의 삶이 이 철길을 닮아 어디로 향하는지 알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걱정과 근심이 아닌 철길을 걷는 순간과 같이 설렘과 기대로 가득할 수 있을까. 사실 생각해보면 우리의 삶은 한 번도 가본 적 없고 본 적도 없는 길이지만 그래도 내가 있어야 할 어딘가로 향해왔고 앞으로도 향해 갈 텐데. 계획된 길을 걸어가되 다만..
2015.06.21 배려의 시간
2015.06.21 배려의 시간
2016.01.112015.06.21SONY A7ii Italy Burano이탈리아 부라노섬 사람과 꽃, 그리고 시간이 만들어낸 작품. 조화는 배려의 시간으로부터.
2015.06.21 Burano (2)
2015.06.21 Burano (2)
2016.01.092015.06.21SONY A7ii Italy Burano이탈리아 부라노섬 고양아 고양아,사방은 바다로 막혀있고섬은 반나절이면 다 볼 만큼 자그마하지만 그래도 이곳은널 위협하는 자동차도 없고,오르지 못할 건물도 없기에참 자유롭구나. 네가 만약 다른 곳에 가 보았다면지금 너가 누리는 이곳이무엇보다 가장 낭만적인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텐데. 아, 굳이 비교하지 않아도넌 그저 행복할까?
2015.06.21 Burano
2015.06.21 Burano
2016.01.092015.06.21SONY A7ii Italy Burano이탈리아 부라노섬 아름답게 펄럭이는 분홍빛 천빛나는 햇살, 행복한 거리그날의 부라노.
2015.06.28 Hallstatt (3)
2015.06.28 Hallstatt (3)
2016.01.092015.06.28SONY A7ii Austria Hallstatt오스트리아 할슈타트
2015.06.28 Hallstatt (2)
2015.06.28 Hallstatt (2)
2016.01.092015.06.28SONY A7ii Austria Hallstatt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오늘도 배는 설렘을 싣고동화 속 할슈타트를 향하여.
2015.06.10 내가 사랑한 마을
2015.06.10 내가 사랑한 마을
2015.11.112015.06.10SONY A7ii 내가 사랑한 마을'Delft'
2015.06.17 Playsea
2015.06.17 Playsea
2015.10.192015.06.17SONY A7ii cinqueterre 'manarola'친퀘테레(5개의 마을) 중 '마나롤라' Playsea(놀이바다) 한없이 빛나는 바다에아이의 자그마한 몸이 다가간다. 거대한 바다는 작은 아이에게 동경,그리고 꿈이 되어물이 무리 지어 이룬 군락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바다를 바라보며 상상의 바다를 헤엄치는 아이에게바다는 가장 원대하고 깊은 놀이터가 되어준다. 그리고 그 아이는 넓고 깊은 바다를 닮아또 다른 누군가의 동경과 꿈이 되고마침내 바다가 되어한없는 반짝임과 넓음, 그리고 깊음으로 바다가 그러했듯이누군가를 안아주고 품어주며마음속 깊은 어둠을 반짝임으로 비추어준다. 깊은 석양빛을 머금은 바다를 닮아빛으로, 반짝임으로 농익어간다.
2015.05.30 복음(福音)
2015.05.30 복음(福音)
2015.10.182015.05.30SONY A7ii Scheveningen Beach(스케브닝헨 해변) 복음 [福音]1. 기쁜 소식.2. 예수의 가르침. 또는 예수에 의한 인간 구원의 길.실크를 듣는 8주간 나눔과 묵상을 통하여 깊이 느껴져 오는 감동은이 모든 것을 마주하는 우리의 앞에‘복음’이라는 완벽한 해답이 주어져 있다는 것이었다. 누군가가 일생을 바쳐 알고 싶어 하던 삶의 의미를우리는 오늘 단 한권의 말씀을 통하여 이미 마주하고 있다는 것과명확한 존재의 의의를 가지고 오늘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마음의 빈자리에 갈등하던 나에겐 더없이 값진 ‘복음’이었다.- 실크 새문안지 기고문 中